황선홍 포항 감독은 허탈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씁쓸해했다.
11일 포항은 홈에서 대전과 맞붙었다. 주구장창 공격했다. 8개의 슈팅, 그 중에 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유효슈팅 2개의 대전을 압도했다. 하지만 골네트를 가르지 못했다. 김선규 골키퍼 손에 걸렸다. 0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승부는 결정났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결정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격수들의 연이은 고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조급해지니 플레이가 잘 안풀렸다. 심적으로 여유를 가져야 한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우리로서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수원전 승리, 이번 포항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얻었다. 공격 전개 루트나 득점 방법에서 조금 더 손을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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