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쿠바 출신 강타자 세스페데스(27)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세스페데스가 왼손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스페데스는 배팅 훈련을 하다가 통증을 호소하고 훈련을 중단했다. 몸상태가 100% 좋다고 말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후 한 시간만에 다시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세스페데스가 처음 통증을 느낀 게 10일전이다. 하지만 통증은 금방 사라졌다. 선발 명단에 빠지면서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통증이 심해졌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후 좋아졌고, 이날 디트로이트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은 세스페데스는 타율 2할4푼5리, 5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클랜드는 지난 1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세스페데스를 영입했다. 세스페데스는 마이애미 말린스행을 원했다. 하지만 그는 오클랜드와 4년간 연봉 3600만달러(약 403억원)에 깜짝 계약했다. 세스페데스는 이번 시즌 미국 프로야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타자 중 한명이다. 그는 2010년~2011년 쿠바리그에서 90경기에 출전, 3할3푼3리, 33홈런, 99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이미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여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위해 쿠바를 탈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망명했다. 쿠바는 정치적으로 미국과 교류가 없다. 그래서 쿠바의 재능있는 선수들은 메이저리그로 오기 위해 쿠바를 떠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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