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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윤석민 맨손캐치 시도 No No No~"

by 정현석 기자
윤석민이 11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8회초 1사 후 두산 손시헌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급한 마음에 오른손을 뻗어봤던 윤석민은 이 안타로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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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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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은 쿨~한 스타일이다. 취재진의 질문에 시원시원하게 답변한다. 하지만 결코 특정 사안을 써달라, 말아 달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언론을 빌어 윤석민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나보다.

13일 광주 두산전을 앞둔 훈련 시간. 선 감독은 대뜸 "윤석민이 잘못하면 선수 생명 끝날 수 있다"고 했다. 잠시 긴장된 분위기. 요지는 이랬다. "석민이가 습관적으로 타구를 향해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을 내민다. 잘못 맞으면 정말 큰 일 난다. 자칫 하면 선수 생명 끝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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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윤석민은 타구가 자신의 오른쪽으로 올 경우 급한 마음에 종종 오른손을 내미는 경우가 있다. 안타 1개와는 바꿀 수 없는 에이스의 오른손. 벤치에서 지켜보는 감독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선 감독이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겠다고 결심한 건 11일 두산전.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치던 윤석민은 8회 손시헌의 중전 안타 타구를 향해 오른손을 뻗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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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그 마음은 십분 이해를 한다. 하지만 그건 분명히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다. 앞으로 창창한 장래를 위해서라도 버려야 한다. 이건 감독이 아니라 선배로서 하는 이야기"라며 충고를 이어갔다.

국내 최고 투수를 넘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으로서는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충고. 투수는 타자와 가장 가깝게 맞선 포지션. 강한 타구에 맞는 건 물론 스핀을 먹은 타구에 손가락이 잘못 스치기만 해도 금이 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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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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