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저녁까지 티켓 청탁 전화를 받느라 죽을 지경입니다."
한화 오성일 홍보팀장의 행복한 비명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는 것은 너무 고맙지만 하루종일 전화통을 붙들고 있는지라 다른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오 팀장은 아직 공사중인 내야 상단의 새 관중석을 바라보며 "빨리 완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 대전구장은 1만600석에서 1만5000석 규모로 탈바꿈 된다.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한화의 흥행 열풍이 심상치 않다. 13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에서는 일찌감치 1만60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 시즌 11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달 28일 청주 넥센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라는 점이다. 물론 대전과 청주(7500석)의 수용규모가 작긴 하다. 운도 따랐다. 8일부터 열린 주중 3연전이 고비였지만 대전구장 개장 경기였고 상대팀은 인기구단인 KIA여서 관심이 쏠렸다. 주말에는 인기라면 서러울 롯데가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해 KIA가 세운 5경기 연속 매진이 기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8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자체가 놀라운 기록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한화가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스타의 힘이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기존 류현진에 박찬호와 김태균이 가세, 관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타의 힘은 막강했다. 박찬호가 등판한 4번의 청주 홈경기는 모두 매진됐다. 류현진도 4번 등판 중 청주 1번, 대전 2번의 매진을 시켰다. 한화 관계자는 "이 두 사람의 선발 등판이 예고되면 티켓 판매가 오픈되는 순간 표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간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 뿐 아니다. 4번타자로 매경기 나서는 김태균의 인기도 큰 힘이다.
사실 대전은 그동안 프로스포츠의 오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90년대 후반 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팀이 대전을 연고로 한 팀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도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다. 프로배구 삼성화재도 성적에 비하면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다.
그나마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 빙그레부터 전통을 이어온 한화였다. 프로야구 전체의 인기가 올라가는 시점에서 한화는 3명의 대형 스타를 보유함으로써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9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기록 달성의 여부는 오는 18일 대전 SK전에서 결정난다. 금요일인 18일 경기만 매진이 된다면 휴일인 19, 20일 경기까지 매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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