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여성 유저가 '블레이드을 즐기고 있다.
'칼날과 영혼'(블레이드&소울) 그리고 '악마'(디아블로3), 과연 누가 강할까?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그리고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이하 '디아3')가 계절의 여왕 5월에 뜨겁게 맞붙는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정면 대결은 게임 유저들뿐 아니라 게임 업계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물론 같은 장르가 아닌데다, '블소'의 경우 다음달로 예정된 공식 서비스를 앞둔 마지막 3차 테스트이고, '디아블로3'는 15일 전세계에 동시 출시를 하는 것이라 성격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대형 유저 행사를 개최하고 같은 시기에 테스트를 실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는 등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다. 올 게임계 판도를 좌우할 경쟁이라 부를 수도 있다.
이는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 최대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게임 예정작 기대순위에서 '블소'가 1위, '디아3'가 2위에 올랐다. 대만 유력 게임 전문 사이트 '바하무트'의 조사에서도 '블소'가 온라인게임 기대 순위 1위, '디아3'가 PC게임 기대 순위 1위에 올랐다.
일단 기선은 '블소'가 잡았다. 9일부터 시작한 3차 테스트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테스트 시작 후 24시간 동안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 시간별로 서버당 500~2400명까지 대기열이 발생한 것. 인터넷 방송 등에는 테스트 시작 시점부터 55개의 '블소' 방송이 개설되기 시작해 90여개를 넘어섰다. 첫날 '디아3'는 30여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MMORPG는 특성상 남성 유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블소'의 경우 여성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차 테스트의 경우 여성 신청자가 15% 이하였지만, 3차에선 20%로 늘어난 것. 엔씨소프트는 3차 테스트를 앞두고 공개된 6번째 클래스인 '소환사'의 등장이 여성 유저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환사는 컨트롤이 약한 여성들을 위해 조작 난이도가 쉬우면서 원거리 공격 및 서포트 역할을 할 수 있는 특징의 캐릭터이다.
또 전투, 사냥 등 다양한 게임 내 상황을 소환수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조작이 서툰 고객뿐 아니라 MMORPG 경험이 없는 유저들도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귀여운 외형, 쉬운 조작뿐 아니라 스킬명, 소셜 액션 등도 여성 취향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소환수가 주인을 안아주거나 함께 응원을 펼치는 등 귀여운 소셜 액션도 다양하다. 테스터 자격이 없더라도 전국 1500개 PC방에서 즐길 수 있기에 사실상 본격적인 서비스의 직전 단계라 할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15일 '디아3'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앞두고 하루전인 14일 D-1 행사를 연다.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에 위치한 비트플렉스 1층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후 5시에 시작되며 유저들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될 '디아3'의 사전 판매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디아3'의 영상들이 상영되고, 게임 개발자 및 '디아3'의 팬임을 자처하는 이지아, 리쌍, 윤일상 등 테스티모니얼 영상 모델들의 사인회도 마련돼 구입한 패키지에 사인을 받을 수 있다. '디아3'의 한정 소장판도 행사장에서 구입 가능해 많은 유저들은 행사장에서 밤을 샐 기세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 COO인 폴 샘즈는 최근 한국을 찾아 서울 시내 여러 곳의 PC방을 방문, '디아3'의 출시 준비를 점검하기도 했다. 그만큼 블리자드도 한국 시장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밖에 'Evil's Truck'(악마의 트럭)으로 명명된 트럭에 '디아3' 플레이가 가능한 PC 15대를 탑재하고, 수도권 주요 대학 및 번화가를 중심으로 15일부터 6월13일까지 운영하는 등 유저를 직접 공략할 예정이다.
게임 전문가들은 "RPG가 큰 인기를 모으는 한국 시장이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게임의 인기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기에 초반 바람몰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작품성이나 흥행성 모두를 갖춘 두 게임의 경쟁이 온라인게임 산업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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