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 되는 것일까.
신인왕 경쟁 구도를 언급하기는 다소 이른 시점. 하지만 눈길을 확 끄는 두명의 신예 투수가 있다. KIA 박지훈(23)과 삼성 심창민(19). 팀의 필승 불펜조로 빠르게 자리잡은 신예 듀오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투구폼이다. 우완 정통파 박지훈은 KIA 에이스 윤석민을 꼭 닮았다. 빠른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스로 심창민은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을 연상케 한다. 날렵한 체구나 부드러운 투구폼, 변화무쌍한 구종 등이 두루 판박이다.
박지훈은 대선배 윤석민으로 부터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석민은 불펜에서 장난기 섞인 구박을 해가며 자신을 닮은 후배에게 슬쩍 슬쩍 조언을 해준다. 성장에 있어 큰 믿거름이다. 박지훈은 단국대 에이스 출신 진짜 신인. 1차지명(전체 4번)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호리호리한 체구로 불펜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지던 윤석민의 시즌 첫 해 처럼 그도 신인답지 않게 과감하게 공을 뿌리고 있다. "맞더라도 자신감있게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고 늘 강조하는 선 감독조차 "도망가지 않고 승부를 한다는 점이 좋다"며 긍정 평가다. 필승조로 꾸준히 등판하고 있는만큼 부상만 없다면 시즌 막판 뿌듯한 성적표를 쥘 수 있을 전망이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 일찌감치 쓴 맛을 본 그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발전 속도가 눈에 띌 정도. 박빙의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 타자에게 씩씩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윤석민의 신인 시절을 꼭 빼닮았다. 14일 현재 12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15.
심창민도 박지훈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무서운 신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한 고졸 2년차 투수. 두터운 불펜진으로 인해 1군 진입이 힘들어보이던 차. 차우찬의 부진으로 올시즌 예상보다 빨리 기회를 잡았다. 지난 4월28일 차우찬의 빈자리에 등록된 이후 연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1.35. 놀라운 것은 탈삼진 비율이다. 6⅔이닝 동안 3안타, 6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았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무려 14개의 탈삼진에 해당한다. 최강이었던 지난해만 못한 삼성 불펜진에 혜성처럼 등장한 '제2의 임창용'. 류중일 감독은 지난 4일 대구 한화전에서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한 후에도 "키워야 할 투수다. 앞으로도 우리팀 필승조로 기용할 것"이라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믿음에 화답하듯 그는 10일,11일 롯데, LG전에 연일 등판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신인왕 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는 '윤석민 vs 임창용' 신인왕 대리전.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1라운드 맞대결은 15~17일 달구벌에서 열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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