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이청용(24·볼턴)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볼턴 지역지 볼턴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2부 리그로 강등된 볼턴의 미래를 전망했다.
신문은 '볼턴은 2부 리그 강등으로 TV중계권료 스폰서십 등 최소 3000만파운드(약 557억원)의 수입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청용의 이름 석자가 언급됐다. 볼턴뉴스는 "새로운 영입을 위한 자금 투입은 제한될 것이다. 마크 데이비스나 이청용 등 팀의 핵심 자산은 팔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볼턴은 이미 2부 리그 강등에 대비했다. 지난 3월부터 필 가트사이드 회장이 일부 선수들과의 계약에 2부리그에서는 임금이 삭감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한다.
이청용은 2009년 8월 볼턴에 둥지를 틀었다. 볼턴과는 2013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팀이 강등될 경우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은 계약서에 없다. 볼턴뉴스가 지적한 대로 이청용의 30억원 연봉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2부 리그에 맞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이청용은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가능성은 인정받고 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1000만 파운드(약 186억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볼턴은 14일 막을 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스토크 시티와 2대2로 비겼다. 승점 36점(10승6무22패)을 기록, 18위에 머물렀다. EPL에선 18~20위가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잔류 경쟁을 벌이던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승점 37점(10승7무21패)으로 가까스로 17위를 유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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