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출신 왼손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30)가 빌리 빈 단장이 이끄는 오클랜드 호에 승선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방출 이후 불거진 국내 복귀 가능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AP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던 트레비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우완 불펜 조이 디바인을 60일짜리 DL에 올렸다. 트레비스는 오클랜드에 합류하는대로 25인 로스터에 올라 불펜 대기할 전망이다.
호주 출신으로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트레비스는 시즌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불펜요원으로 활약했다. 4경기에서 5이닝 동안 7안타 6실점(5자책)으로 평균자책점 9.00의 저조한 성적을 낸 뒤 웨이버 공시됐다.
한화와 SK 등 외국인 투수 교체가 필요한 팀들의 영입 경쟁설이 제기 됐으나 오클랜드 행으로 국내 복귀는 일단 무산됐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방출된 선수 중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로 유명하다. 트레비스의 남은 가능성에 베팅한 빈 단장의 안목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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