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 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에서 매회 신들린 듯한 열연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엄태웅은 극 초반 '동공 연기'를 비롯해 '칼날' 같은 눈빛 연기와 시니컬한 웃음에서 발산하는 서늘한 광기, 여기에 치밀하게 밀어부치는 복수의 시나리오 등은 '적도의 남자' 시청자들에게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한 17부에서 엄태웅은 "내가 받은 대로 반드시 돌려준다"며 섬뜩한 연기로 안방 팬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줬다. 선우(엄태웅)는 이날 장일(이준혁)에게 자신이 당한 그대로를 재연하려는 광기 어린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앗다. 선우는 장일을 보면서 "다음은 널 여기서 떨어뜨리는 거야, 그 다음은 뭔지 알아? 니가 눈이 멀어서 내 앞에 나타나는 거지. 내가 밀어줄까. 니가 뛰어 내릴래"라고 시니컬하게 말한다. 이에 장일은 "그때…. 널 더 세게 쳐서 죽였어야 하는 건데…"라며 선우의 치말한 복수 계획에 치를 떤다.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의 캐릭터는 살인적인 폭풍을 머금고 있지만, 아직은 발톱을 온전하게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으로 김선우의 친아버지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게 되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얽히고 설킨 관계로 스릴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중심에 엄태웅이 있다.
그의 온몸을 다하는 열연에 많은 네티즌들은 "연기 평점 1000점!", "엄태웅 광기 어린 카리스마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엄포스의 연기는 타고 났다. 말이 필요 없다" 등 호평하며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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