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공휴일 경기에 지상파채널 생중계가 하루에 3곳이나 편성됐다.
현충일인 다음달 6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인 두산-SK(잠실), 한화-롯데(대전), KIA-삼성(광주) 등 3경기가 지상파 채널로 생중계된다. KBO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사 요청으로 해당일 경기 시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두산-SK(잠실), 한화-롯데(대전) 경기는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겨졌고 각각 MBC와 SBS가 생중계한다. KIA-삼성(광주) 경기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50분으로 10분 빨라졌고 KBS 2TV가 생중계한다.
평일 저녁 일정인 17일 SK-LG(인천) 경기에 이미 지상파생중계가 결정된 가운데, 휴일 낮경기로 앞당겨지긴 했지만 지상파채널 3곳이 하루에 3경기를 책임지는 건 극히 오랜만의 일이다. 일부 방송사가 파업중이라 컨텐츠가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프로야구 흥행이 이같은 결정의 밑바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에는 9구단 체제하에서 2연전 일정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상파채널이 경기 개시시각을 낮으로 앞당겨 생중계하는 사례가 거의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야구단의 이동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낮경기로 당겨질 경우 선수들의 경기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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