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전통 먹을거리인 국수를 내세워 한식 세계화에 도전한다.'
100% 순수 국내산 우리 쌀로 가공한 전통음식 '국수' 전문프랜차이즈 업체인 만복국수(www.manboknoodle.com, 대표 박양화)가 창업 3년여 만에 100호점을 돌파해 화제다.
만복국수는 이같은 급속한 국내시장 성장과 안정화를 기반으로 오는 9월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한식의 한류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가맹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65개점을 비롯, 경기권 12개, 영남권 12개, 호남권 3개 ,충청권 6개, 강원권 5개 등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해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2009년부터 불과 3년여 만에 별다른 마케팅이나 홍보없이 입소문만으로 가맹점 100여개를 훌쩍 넘기고 지속적으로 가맹점 오픈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단기간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게 된 건 '우리 재료로 전통 맛을 되살렸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인 '멸치국수'는 순수 국내산 웰빙 쌀국수만을 고집하면서 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신토불이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밀면을 사용했지만, 이후 쌀 함량 50% 쌀국수를 사용하다 현재는 쌀 함량 90%인 국내산 쌀국수를 전 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9년 10월 쌀 가공식품 소비 확산을 위해 국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복국수를 쌀국수 공급사업 시범업체로 선정하기도 했다.
멸치국수는 별다른 조미료 없이 신선한 남해멸치를 우려낸 육수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중면으로 맛을 내 전통적인 맛을 그대로 되살렸다. 국수요리는 테이블 회전율이 높지만 객단가가 낮은 약점이 있어 점심시간 매출이 높지만 저녁 매출은 부진할 수밖에 없다.
이는 기존 대부분 국수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다. 그러나 만복국수집은 차별화된 메뉴로 저녁시간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국수라는 저렴한 아이템을 갖고 보쌈, 파전세트 메뉴와 계절 메뉴를 결합해 객 단가를 높였다.
저녁시간에는 보쌈, 삼합, 땡초장육, 돼지숙주볶음, 꼬막, 파전 등과 같은 인기안주 메뉴에 막걸리, 동동주 등 전통 술을 마시는 고객을 끌어들여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만복국수 가게는 이 같은 전통적인 '맛'과 내-외부 인테리어에서 풍기는 '멋'을 더해 추억과 향수를 주제로 꾸며진 특징을 갖고 있다.
만복국수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짧은 시간에 국내시장 성공을 실현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구체적인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이어 일본시장 문도 두드리겠다는 로드맵을 그려놓고 있다.
박양화 대표는 "한국적인 음식이 세계적인 음식이라는 자부심으로 만복국수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산 농산물의 소비 안정화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복국수는 지난 2009년 12월 11일 일본 NHK 월드 뉴스 방송을 통해 전 세계 60여개국에 이름을 알리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초를 다져놓았다. 또 서울시의 좋은 간판 공모전 금상 수상, 스포츠조선의 베스트 프랜차이즈 대상 수상 등 많은 평가를 통해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양화 대표는 "가맹점 없는 본사는 있을 수 없고 가맹점 매출증대, 본사와 신뢰관계 등은 그 어떤 홍보나 마케팅보다도 중요하다"며 "가맹점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만복국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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