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결승전 현장을 찾은 8000여명의 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 e스포츠, 르네상스 도래하나?
그동안 한국 e스포츠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잇는 또 하나의 종목이 탄생했다.
지난 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AOS장르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 첫 정규리그인 'AZUBU(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의 결승전이 열렸는데,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버금가는 8000여명의 e스포츠 팬들이 현장을 찾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것. 게다가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 이 경기는 대학생 남성(20~25세)에서 최고 시청률 2.219%의 초대박을 기록했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벌어지는 경기를 보기 위해 오전 7시부터 관중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인 스타리그나 프로리그의 전성기 때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역대로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 이 정도의 인기를 끌었던 e스포츠 종목은 없었다. 첫 정규리그임에도 대박을 친 'LOL'은 향후 '스타크래프트'에 맞먹는 e스포츠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팀은 MiG 블레이즈가 차지했다. 같은 소속팀의 MiG 프로스트와 맞붙는 블레이즈는 라인전에서 프로스트를 압도했고, 중요한 한 타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3대0이라는 의외의 압승을 거뒀다.
블레이즈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원과 함께 LOL 정규리그 첫 우승팀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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