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격수 오지환이 올 시즌 두 번째로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오지환은 4-10으로 뒤지던 8회말 2사 1루에서 넥센 세 번째 투수 김상수의 초구를 받아쳤다. 쭉쭉 뻗은 타구는 넥센 중견수 정수성의 앞쪽으로 떨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정수성이 직접 잡으려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방향이 맞지 않으면서 타구는 정수성의 뒤쪽으로 빠졌다. 결국 이 타구가 중견수쪽으로 가장 깊숙한 펜스 앞까지 구르는 사이 오지환은 베이스를 차례로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넥센 외야진들이 전부 타구를 쫓았지만, 오지환의 베이스러닝이 훨씬 빨라 결국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이 됐다.
오지환의 그라운드 홈런은 시즌 2호이자 통산 72호, 개인 1호 기록이다. 올 시즌 처음 나온 그라운드 홈런은 지난 4월15일 인천 한화전에서 SK 안치용이 6회말에 달성한 바 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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