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닥터진'에서 이범수가 보여준 연기 열정에 전 스태프가 감탄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닥터진'에서 주인공 이하응 역을 맡은 이범수는 안동 김씨 최고 실세인 김병희(김응수)와 유홍필(김일우), 김병옥(김병춘) 등이 벌인 연회에 예고 없이 등장해 장안 최고의 기생 춘홍(이소연)의 춤사위로 한창 무르익었던 분위기를 뒤엎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하응의 괴짜 같은 행동을 비웃던 김병옥은 연회에 있던 음식들을 연못으로 던지며 그를 조롱하지만 이하응은 이에 아랑곳 않고 연못 위 둥둥 떠다니는 음식들마저 맛있게 집어 먹으며 그들보다 한 수 위임을 증명한다.
괴짜 같지만 알고 보면 조선을 대표하는 풍운아답게 큰 배포와 특유의 재치를 지닌 이하응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인 셈. 실제 촬영 당시 이범수는 연못물에 빠진 음식을 건져 맛있게 먹어 보이는가 하면, 큰 일교차로 쌀쌀했던 밤 촬영에도 연화정 연못 안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닥터진'의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매 장면 자신의 연기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완벽한 장면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범수를 보면 왜 그가 대중들로부터 '연기신',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지 알 수 있다"고 전하며 "이범수를 통해 이하응 캐릭터가 더욱 생동감 넘치는 생명력을 부여받았다. 이범수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진'은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인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술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26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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