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한 전윤철 회장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회장으로 재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PGA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5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 21부가 "전윤철 회장을 선임한 임시 대의원 총회는 대의원총회 소집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9명의 회원이 제기한 KPGA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학서 KPGA 회장 직무대행(부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정관 규정에 따라 적법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회원들이 전 회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합법적인 절차만 밟으면 문제가 될게 없다는 설명이다. KPGA 집행부는 6월 9일 이사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이사회를 통해 총회 일정을 잡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전 회장 선임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회장은 법률 대리인 김학겸 변호사를 통해 "협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 회장은 이번 가처분 신청과 상관없이 협회자회사인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표이사직은 계속 수행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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