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의 옥상을 살려 정원이나 휴게실, 레스토랑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고층에서 내려다보면 지저분한 저층빌딩의 옥상은 미관상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변화가 감지된다. 옥상을 정원으로 만드는 옥상카페가 늘고 있는 추세. 환경보호를 앞세운 새로운 산업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옥상에 정원을 설치한 서울시내 260개 빌딩의 실내온도를 측정한 결과 온도는 0.2~0.5도가 낮고 습도는 약 2.8%가 높았다. 불필요한 냉?난방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 열섬화 방지와 친환경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16층 이상 연면적 3만 제곱미터 이상 건물에 의무적으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대형건물 옥상녹화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녹화된 옥상정원에 카페나 비어하우스 등 레스토랑을 만들어 시민들뿐 아니라 외국관광객의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실제 김포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항동 송정역 e-스카이시티 12층에 위치한 샤브샤브와 패밀리뷔페 전문점인 바르미샤브&패밀리 레스토랑이 운영하는 국내최초의 공항 전망대 '카페라고'는 다양한 커피와 생맥주, 스낵 등을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인근 주민과 직장인 뿐 아니라 김포공항을 출국하기 전 들르는 외국관광객의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을 만큼 쾌적한 정원과 비행기 이착륙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카페라고 관계자는 "옥상레스토랑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화 되고 있다"며 "일본의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의 대형건물의 옥상은 옥상카페나 비어하우스 등의 영업을 하고 있을 만큼 답답한 도심 속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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