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의 출발은 아픔이었다. 세계배구계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 벌어진 이란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1차전에서 0대3(17-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란은 한국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란의 변화는 2008년 감지됐다. 당시 AVC(아시아배구연맹)컵대회 이후 최근 4경기에서 한국을 꺾은 적이 있었다.
이날 한국의 패인은 상대의 영리한 서브와 철벽 센터진을 막지 못한 것이었다. 한국은 공격(42-29) 뿐만 아니라 블로킹(11-3)과 서브득점(7-1) 등 모든 면에서 이란에 앞서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가장 큰 패인은 서브리시브였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며 안타까워 했다. 대표팀은 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세르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이 푸에르토리코를 3대0(25-23, 25-19, 25-17)으로 제압했다. 호주도 베네수엘라를 3대0(25-14 25-22 25-18)으로 꺾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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