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풀이 자신의 웹툰 '26년'의 영화화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풀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6년'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처음 약속대로 후원금은 모두 반환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펀딩 업체인 굿펀딩 홈페이지를 통해 "짧은 기간 많은 금액이 모였지만 아쉽게도 목표액인 10억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보내주신 많은 참여의 열기에 진심으로 감동했고 여전히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전한다"고 전했다.
'26년' 측은 웹툰의 영화화를 위해 소규모 금액을 기부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목표액에 못 미치는 금액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한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29년'이란 이름으로 첫 제작을 시도했던 2008년부터 현재까지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 시도를 했으나 매번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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