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한 통이 김연아(22·고려대)의 심금을 울렸다.
김연아는 2일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을 방문해 원선오 신부와 공고미노 수사를 만났다. 원선오 신부(본명 빈센초 도나티)는 1962년 살레시오 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20년간 한국을 어루만진 원 신부는 1982년 아프리카 케냐로 떠났다. 원 신부는 1994년 수단으로 건너가 봉사의 기반을 다져놓은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암으로 세상을 등진 고 이태석 신부에게도 원 신부가 닦아놓은 기반이 큰 도움이 됐다.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로 유명하다.
3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원 신부는 현재 아프리카 남수단에 '학교 100개 세우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원 신부는 마음에 두고 있던 몇몇 인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 중 하나가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원 신부의 뜻에 동감했다. 그 자리에서 학교 1개를 세우는데 필요한 7000만원을 내놓았다.
원 신부는 "김연아 선수가 어린 시절 미셸 콴을 보고 꿈을 키웠다는 TV 인터뷰를 봤다. 김연아 선수는 그 꿈을 이루었고 세상의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곳인 남수단의 아이들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베풀어준 김연아 선수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이에 김연아는 "1년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의 토고를 다녀왔다. 그 때 아프리카에 실상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작은 힘이지만 남수단의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원 신부는 향후 학교가 완공되면 김연아에게 직접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프리카 토산품인 파피루스 위에 그린 마리아 그림 1점을 선물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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