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드디어 지긋지긋한 무득점 악몽을 털어내며 올 시즌 SK에 첫 승을 거뒀다.
KIA는 3일 인천 SK전에서 선발로 나선 에이스 윤석민이 6이닝 4안타 2볼넷 4삼진으로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타선이 모처럼 14안타 11득점으로 대폭발하며 11대2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SK전 6연패를 끊으며 올해 4패1무 만에 SK에 첫 승리를 거뒀다. 윤석민 역시 지난 5월 11일 광주 두산전 이후 4경기 23일만에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KIA 타선은 이날 4회 1사 만루에서 송 산의 밀어내기 득점으로 지난 5월 31일 잠실 두산전 7회부터 이날 3회까지 4경기 24이닝 동안 이어지던 무득점 수렁을 벗어나며 25이닝 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4회 시즌 22번째이자 팀 첫 번째 타자일순을 기록했고, 7회 송 산의 안타로 올해 3번째 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화끈한 승리를 거둔 KIA 선동열 감독은 "선발 윤석민이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돼 다행이다. 그간 찬스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 적절히 잘 터져 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9점차로 대패한 SK 이만수 감독은 "불펜투수 전유수가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전유수의 활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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