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로페즈와 공식적으로 이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K는 6일 아퀼리노 로페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하고, 메이저리그 출신 데이브 부시(Dave Bush)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로 총액 30만달러다.
33세인 부시는 베테랑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지난 2002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토론토와 밀워키, 텍사스에서 8시즌 동안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56승 69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87경기를 선발로 나설 정도로 선발 전문 투수다.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팀인 리하이밸리에서 뛰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3㎞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력이 안정됐고 경기 운영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선수 등록 절차등으로 볼 때 이르면 다음주 금요일 쯤엔 팬들앞에 선보일 수 있을 듯.
한편 SK는 전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로페즈에겐 6일 경기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SK 민경삼 단장은 "로페즈에게 다시 던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러나 그동안 대체 선수를 찾았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팀 사정을 얘기했고, 로페즈도 이에 수긍했다"면서 "사실 부시가 등판하려면 시간이 걸려서 로페즈에게 한번 더 등판할 수 있냐고 의사 타진을 했는데 못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로페즈는 6일 출국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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