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대로만 하겠다."
넥센 강정호가 시즌 15,16호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레이스에서 크게 앞서갔다. 6일 목동 LG전에서 강정호는 6회 상대 선발 리즈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날린 데 이어 4-3으로 앞선 8회에는 우규민을 상대로 쐐기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올시즌 8번째 나온 연타석 홈런이다. 강정호 개인 통산 4번째이며, 올시즌엔 지난 4월15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두번째. 강정호는 홈런 두 방으로 홈런 2위 SK 최 정(13홈런)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경기가 끝난 뒤 강정호는 "요즘 잘 안 맞았다기 보다는 스윙에 자신감이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날 터진 홈런은 지난달 26일 목동 한화전 이후 9경기, 11일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강정호는 첫번째 홈런 상황에 대해 "리즈가 볼이 빨라서 세번째 타석에서는 평소보다 조금 가벼운 방망이를 들고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홈런이 나오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홈런왕 레이스에 대해 "목표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크게 욕심내지 않는다"며 "늘 하던대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고비가 언젠가 오겠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매경기 나서겠다"고 답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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