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지금 1위하고 있는 타자가 유리하겠지."
넥센 김시진 감독은 요즘 행복할 만 하다. 시즌 전 모두가 최하위 후보로 넥센을 꼽았지만, 팀은 6일까지 단독 2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투타 모두 발전된 모습이지만, 특히 업그레이드된 중심타선의 힘은 막강하다.
이택근이 지난 6일 타격 훈련 도중 오른 손바닥이 울리는 충격을 입고 라인업에서 빠져 있는 상태지만, 유한준을 이택근 자리에 넣자 별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외야수 장기영도 다시 1군으로 올라와 2번-좌익수로 나서 테이블세터와 외야 수비 공백도 없다.
그래도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타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4번 박병호와 5번 강정호가 경쟁이라도 하듯, 홈런과 타점을 양산해내고 있다. 6일까지 강정호가 16홈런 43타점, 박병호가 12홈런 45타점을 기록중. 강정호가 홈런 1위-타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박병호는 타점 1위-홈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김 감독은 둘 이야기가 나오자 "하루에 둘 중 하나만 미쳐줘도 되지 않나"라며 웃었다. 중심타선이 탄탄하니 걱정거리가 생길 리 없었다.
무엇보다 관심사는 두 명 모두 강력한 1위 후보에 올라있는 홈런 레이스다. 열흘 넘게 침묵하던 강정호가 6일 목동 LG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멀리 달아났다. 박병호는 지난 1일 부산 롯데전 이후로 잠잠하면서 현재 삼성 이승엽에게 공동 3위 자리를 허락한 상태.
김 감독은 "제일 많이 쳐놓은 선수가 유리하지 않겠나"라는 견해를 밝혔다. 제한된 경기수를 생각하면, 하나라도 더 많이 친 강정호가 유리하다는 견해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고 있기에 모두가 체력적 부담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태.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체력 부담이 있다고 나중에 지명타자로 넣는다거나 하면 오히려 더 못친다. 하루 쉬라고 하면 또 전게임 출전 문제가 걸려 있어서인지 안 빠지려고 한다"며 "그냥 수비 들어가고 꾸준히 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강정호과 박병호 모두 이겨내야 할 고비가 있을 것이라 했다. 바로 상대의 집중견제다. 김 감독은 "계속 잘 치면, 상대 입장에서는 그냥 볼넷 줘서 1루 채워버리면 된다. 4타석 나와서 4타석 모두 볼넷으로 나가면, 타격 밸런스가 확 떨어질 수 있다"며 "그걸 이겨내야 한다. 그래도 둘이 나란히 라인업에 있으니 효과도 있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호와 박병호 모두 홈런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홈런이 양산되고 있다. 둘 모두 흔들림없이 자기 스윙을 하기에 홈런과 타점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둘을 바라보는 김 감독은 그저 흐뭇한 미소만 지을 뿐이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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