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골프의 메이저대회'라는 별칭에 걸맞게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7일 군산 CC에서 열린 제23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후원:IBK기업은행, 협찬:투어스테이지) 남고부 본선 1라운드에서 3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부안, 남원 코스에서 열린 남고부 본선에서 낙생고 1학년인 윤성호와 오상고 2학년 공진영, 대구 경신고 2학년 이재준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유재영(신성고 1학년)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를 마크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윤성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을 보여줬다. 경기 후 윤성호는 "아이언샷이 잘 됐다. 욕심 부리지 않고 하던대로 한다면 마지막날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창한 날씨속에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정고 2학년인 강성현은 12번홀 파3(150m)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예선전에서 여중부 1명, 여고부 1명에 이어 이번 대회 세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강성현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남고부만큼 치열했던 여고부에선 영신고 1학년 지한솔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한솔은 이날 버디만 무려 8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지한솔은 "아이언과 퍼트가 잘 됐다"며 "내일은 안전하게 지키는 쪽으로 라운드를 운영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인 지한솔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신지애 프로를 좋아한다"며 "장차 신지애 프로처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한솔에 이어 육민관고 2학년인 최소정이 6언더파 66타로 2위를 달렸다.
남중부에선 최재훈(영신중 2학년)이 4언더파 68타로 창원대산중 3학년 이승현(3언더파 69타)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여중부에선 안양여자중학교 3학년 이소영이 4언더파 68타로 1위를 마크했다.
본선에 진출한 남고부 130명, 여고부 45명, 남중부 51명, 여중부 37명은 8일 본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진정한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군산=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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