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대로 가야 한다."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메이저리거의 빅매치는 무산됐다.
당초 8일 한화-넥센전은 박찬호와 김병현의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시즌 최고의 화제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대결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박찬호가 휴식 차원에서 지난 3일 등판을 건너뛰었기 때문에 등판할 시기가 됐고, 김병현은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차례가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넥센이 예정대로 김병현 카드를 올린 대신 한화는 유창식을 선발로 올리는 바람에 빅매치는 언제가 될지 모를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
어찌보면 예견된 결과였다. 넥센이 로테이션 순서를 따른 만큼 한화도 순리대로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었다.
한화 관계자는 "우리가 일부러 김병현을 피할 이유는 없다. 현재 팀 사정상 빅매치 이벤트를 의식하는 것보다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것이 최하위 한화는 6월 들어 힘겹게 찾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 말고는 다른데 신경쓸 겨를이 없다. 박찬호가 충분히 쉬었으니 순서를 앞당겨 김병현과의 대결을 일부러 성사시킨다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이다.
한화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살짝 변형된 상태다. 박찬호가 지난달 29일 삼성전 등판 이후 3일 등판 예정을 건너뛸 때 불펜 요원 마일영으로 일단 메운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6일 류현진 대신 2군에 있던 송창식을 불러올려 긴급수혈하면서 로테이션 순서가 하루씩 밀리게 됐다. 당시 한화는 6일 경기가 공휴일(현충일)이라는 이유로 낮경기(오후 2시)로 치러지는 바람에 2군에서 낮경기에 익숙해진 송창식 카드를 내밀어 예상 밖의 승리를 챙겼다. 저녁경기에만 등판해 온 류현진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배려였다.
류현진은 하루 더 쉰 뒤 7일 롯데전에 등판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다시 정상화했다. 결국 류현진 다음 순서는 유창식-양 훈-박찬호로 이어지게 된다.
박찬호를 8일 등판으로 앞당길 경우 지난 1과 2일 각각 등판했던 유창식과 양 훈의 휴식일이 너무 길어지게 된다. 류현진이 하루 건너뛴 뒤 등판했던 7일 경기에서 등근육 통증을 얻었던 부작용을 생각하면 이후 로테이션을 더 늦추 수가 없다.
어차피 박찬호는 로테이션 1회전을 건너뛰기로 한 것이고 그것에 맞춰 등판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굳이 다른 선수의 리듬까지 깰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박찬호는 10일 등판한다"는 한대화 감독의 예고가 나온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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