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은 결국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마이애미가 6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각)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결정전에서 홈팀 보스턴에 98대76으로 완승을 거뒀다. 먼저 2승을 따낸 뒤 내리 3연패하며 우승을 내줄 위기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팀의 간판인 르브론 제임스(45득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맞췄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던 제임스는 이날 전반에만 30점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팀이 우승 실패의 벼랑 끝에 몰리자 에이스의 본색을 유감없이 과시한 것이다. 제임스는 1쿼터 중반부터 득점포에 불을 붙이며 보스턴을 몰아부쳤다. 결국 마이애미는 1쿼터에서 26-16으로 크게 앞서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같은 상황은 2쿼터 이후에도 계속됐다. 제임스는 정확한 야투로 수비진을 밖으로 끌어낸 뒤 순식간에 골밑을 파고드는 식으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반면 보스턴은 주무기인 3점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이 시도한 14개의 3점슛 가운데 림을 통과한 것은 1개 밖에 없었다. 결국 보스턴은 1쿼터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맥없이 6차전을 내줬다. 동부콘퍼런스 우승이 걸린 최종 7차전은 마이애미의 홈구장에서 10일에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오클랜드와 최종 챔피언전을 치르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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