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선발 등판하는 날 그의 아버지가 시구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두산전에 배우 정소민이 시구자로 나섰다. 당초 정소민의 시구는 10일로 예정돼있었다. LG는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대신 10일 두산전에는 벤자민 주키치의 아버지 마크 주키치씨가 시구를 하게 됐다. 주키치씨는 9일 입국, 열흘간 한국에서 머물 예정이다. 주키치는 지난 5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었다. 화요일 경기였다.
LG는 당초 이번 한주간 주키치를 화요일과 일요일에 두차례 선발로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비로 8일 경기가 연기됐지만 LG는 예정대로 주키치를 10일 선발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마크 주키치씨는 미국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다 최근엔 쉬고 있다고 한다. 평소 야구를 매우 좋아하지만 선수 출신은 아니라고 한다.
주키치는 8일 현재 시즌 7승무패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17의 평균자책점으로 역시 1위에 랭크돼있다. 올시즌 만약 주키치가 없었다면 LG는 지금쯤 최하위권 승률에 그치고 있었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드물게도 외국인투수의 선발 등판일에 그의 아버지가 시구를 하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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