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35·울산현대미포조선)은 한때 한국 축구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었다. 올림픽대표팀 활약 당시 이영표(35·밴쿠버)와 함께 '좌영표 우진섭'으로 불렸다. 이후 K-리그에서 뛰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10년 부산을 끝으로 K-리그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구단으로부터 방출통보를 받았다. 지도자 준비에 들어갔다. 그 때 고려대 시절 은사인 조민국 감독이 불렀다. 팀에 도움이 되어달라고 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부탁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로 내셔널리그행을 선택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가교 역할을 했다. 양쪽의 목소리를 동시에 들었다. 박진섭은 "한 가지 사항을 놓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사이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향후 지도자 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일 경험이다"고 했다.
가교 역할을 한다고 해서 경기력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관리로 현역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팀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체력이 많이 필요한 자리인만큼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는다. 목표가 있다. 올 시즌 내셔널선수권대회와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이다. 리그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승점2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선수권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 박진섭이 4강행을 이끌었다. 9일 강원도 양구 B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대0으로 승리했다. 4강 상대는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경찰청이다. 염기훈(29) 김두현(30)이 A대표팀 차출로 빠져있지만 김영후(29)와 양동현(26) 등 K-리그 스타 출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경찰청은 8강전에서 강릉시청을 5대0으로 눌렀다. 박진섭은 "K-리그 2군에 있는 경찰청에게 우승컵을 내줄 수는 없다. 내셔널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청은 대전한수원을 1대0으로 눌렀다. 수원시청은 용인시청을 1대0으로 누른 고양국민은행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4강전은 11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2012년 우리은행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전적(9일)
울산현대미포조선 1-0 부산교통공사
경찰청 5-0 강릉시청
수원시청 1-0 대전한수원
고양국민은행 1-0 용인시청
-
고영욱, 이상민 대놓고 또 저격..“거짓말쟁이 너란 작자. 사람들이 바보 같냐” -
서동주 "데이트 폭력 당했다" 고백..표창원도 "욕이 아깝다" 분노('읽다') -
'난임' 서동주, 피검 결과에 결국 눈물..."임테기 두 줄 떴는데" -
선우용여, 결국 '아들 편애' 논란 터졌다 "딸은 참견 심해 화내게 돼" -
'메소드연기' 이동휘 "이동휘役 연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 -
'재혼' 22기 옥순, 회사 대표되더니 '샤넬백' 들었다..럭셔리 근황 -
'주진모♥' 민혜연, '셀프 얼굴 시술'에 충격...푸른멍 '시술 직후 모습' 공개 -
성덕된 기안84, '넥타이+정장' 풀착장 후 오열..."드디어 만났다" ('나혼산')
- 1.'손호영 2안타 2타점 → 김민석 동점포' 야속한 하늘…2446명 부산팬 아쉬움 속 8회 강우콜드! 롯데-KT 6대6 무승부 [부산리뷰]
- 2.또한명의 '97순위' 스타탄생? 캠프 MVP → 데뷔 첫 공식전 홈런까지…21세 젊은 포수의 1군 첫걸음 [부산피플]
- 3.기다렸던 이적 첫 홈런 터졌다! "빨간 헬멧, 빨간 모자 쓰니 실감나요"[광주 인터뷰]
- 4."생각이 너무 많았다" 눈 떴더니 2아웃? 특급 마무리, 템포도 구속도 빨랐다, 벌써 156km 광속 세이브
- 5.韓 역대 최고 이적설 폭발, 이강인 토트넘-아스널-첼시-아틀레티코-빌라-뉴캐슬 관심...PSG는 재계약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