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한 LG 이진영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진영은 10일 오후 잠실구장에 나와 김기태 감독에게 인사했다. 비행기편이 마련되는대로 빠르면 11일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갈 예정이라서 김 감독에게 '신고'를 한 셈이다.
이진영은 지난 3일 잠실 한화전때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하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최소 4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다. 경우에 따라선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미나미 공제병원이 이런 유형의 부상을 잘 치료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곳에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진영은 "일단 2주 정도는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너만 보면 화나는데 내 눈에 띄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잘 치료하고 돌아와라. 악력기는 꼭 들고 다녀야 한다"고 이진영에게 말했다. 재활 동안에도 상체 근력과 악력 만큼은 꾸준히 유지하라는 당부였다. 이진영은 "재활 잘 하고 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진영의 부상은 LG에겐 정말 큰 악재다. 이진영은 올시즌 들어 정성훈 박용택과 함께 LG 타선을 꾸준히 책임져왔다. 다치기 전날까지 43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2홈런, 26타점, 21득점, 3도루를 기록중이었다.
LG는 이진영이 7월 중순 정도에는 라인업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진영 개인에게도 아쉬운 상황이다.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었는데, 지금 상태로는 등록일수를 채우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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