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1-3 삼성=SK는 7회초 수비 강화를 위해 좌익수에 안치용을 빼고 김재현을 기용했다. 그리고 그 교체가 빛을 본 것은 8회초. 2사 만루서 삼성 1번 배영섭이 친 큰 타구는 좌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다. 홈런이 될지도 모르는 타구. 김재현이 펜스 앞에 서더니 타구에 맞춰서 점프를 했고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 김재현은 8회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서 안타와 도루로 자신의 진가를 보였고, 박정권의 안타 때 쐐기 득점을 했다. 이어나온 정근우의 만루포는 1위 질주를 자축하는 축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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