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하다. 체코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한 러시아 공격수들에게 좀 더 높은 골 결정력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9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체코와의 유로 2012 A조 1차전에서 4대1로 완승했다.
러시아는 4강에 올랐던 유로2008에 뛰었던 베스트 11명이 이번 대회에 그대로 참가하면서 예상대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멀티골을 폭발시킨 알란 자고예프를 비롯해 로만 시로코프와 교체투입된 로만 파블류첸코에게 골 결정력을 높이라고 당부했다. 아드보카트는 "우리는 4골을 넣고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면서도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많은 득점 기회를 잡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2-1로 리드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더 나은 팀이었다면 우리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격수들이) 확실한 득점찬스에서 좀 더 날카로워질 필요가 있다. 많은 공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러시아 제니트로 임대간 아르샤빈에 대해서는 "아르샤빈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플레이도 좋다. 그는 러시아축구의 핵심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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