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가 동남아로 번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막걸리가 '라이스(쌀) 비어(맥주)'로 불린다.
국순당(www.ksdb.co.kr)은 지난 5월부터 싱가포르에 쌀막걸리를 수출하고 있다. 현지 유통업체인 NTUC의 매장에서 막걸리는 '라이스 비어'로 판매 중이다. 동남아용 쌀막걸리는 저알콜과 단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추고 단맛은 높였다.
더운 지역인 싱가포르에서는 청량감 있는 맥주가 가장 인기품목임을 감안, 막걸리 탄산의 청량감과 맥주와 비슷한 알콜 도수에 주목했다. 국순당측에 따르면 현지 바이어와의 소비자 분석 결과는 주효하여 현재 싱가포르 NTUC 주요 매장에서 판매 시작후 소비자 반응은 예상외로 인기라고.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은 신상품임에도 판매 3일만에 초기물량이 완판되어 추가 물량 주문하며 매장에서 프로모션 제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따라 매장 진열 자리도 맥주 매장내 가장 로얄석인 눈에 가장 잘 띄는 맨 윗자리에 막걸리 진열되고 있다.
막걸리 인기 이유중에 또 하나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된 패트병 용기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대부분 병 형태의 맥주가 진열된 매장내에서 막걸리 특유의 '패트'용기가 오히려 소비자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작용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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