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 국가대표 정대세 선수(28)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3전 전패를 당한 후 북한대표팀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정대세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녹화에서 남아공 월드컵 이후 북한 대표 팀과 관련해 떠돈 각종 소문에 대해 밝혔다.
남아공 월드컵 당시 북한 팀의 대패로 인해 경기 중계가 도중에 중단됐고, 북한 팀 선수와 감독이 탄광에 끌려갔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
이에 대해 정대세는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포르투갈 전의 0대7 대패는 하프타임 때 내가 저지른 행동 때문이다. 모든 건 내 탓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그는 "한때 북한 국가 대표를 그만두려 했었다"며 북한 팀에서의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대세는 "내 자신의 컨디션만 챙기면 됐던 일본 프로 시절과 달리 모든 운동도구를 직접 챙기고 세탁하며 심지어는 유니폼을 물려 입기까지 해야 하는 북한대표팀의 현실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일은 직접 손빨래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고 꼽았다.
하지만 그는 "순수하고 서로를 존중할 줄 아는 대표팀 선수들이 있어 힘이 됐다"며 애정이 담긴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 선수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휴대폰과 야한 이야기"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은 11일 밤 11시 15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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