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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풍향계] 5조 규모 치킨시장 나도 한번 도전?

by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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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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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는 연간 5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 치킨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30여개, 매장 수는 4만 여개에 달한다. 닭고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트랜드 파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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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인 동시에 시장 경쟁 또한 심한 업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초보창업자라도 특별한 조리기술이나 경험없이 창업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다.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그들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리법에서 경쟁력을 구축하고 인테리어에서 차별화를 두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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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템의 순환주기가 짧아지면서 치킨 메뉴의 트랜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븐치킨, 마늘치킨, 파닭 등 셀 수 없이 많은 메뉴가 나와 있다. 처음부터 메뉴가 다양했던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치킨하면 양념과 후라이드가 전부였다. 튀김통닭은 1970년부터 대중화됐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양념치킨이 등장했고, 이후 바비큐치킨, 불닭, 찜닭 등이 차례로 유행했다.

하지만 모두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나 유행에 따라 뜨고 지는 메뉴가 꾸준히 변했다.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브랜드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다. 간단한 예로 그 많던 불닭과 찜닭 전문점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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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매니아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후라이드와 웰빙 트렌드에 맞는 오븐구이 등을 갖췄다.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로 소비 트렌드 반응도 빠르다. 시장 변화에 발맞추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 f(x) '에프엑스'를 전속모델로 내세우면서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인지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치킨매니아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프엑스'의 이미지가 잘 맞아 젊은 층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인테리어 중심 카페형이 대세

치킨 시장은 메뉴만큼이나 인테리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치킨호프집하면 어두운 조명과 묵은 기름냄새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초창기 배달위주로 영업을 하던 곳들이 많아서다. 홀에 오는 손님은 동네 단골 몇몇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치킨호프전문점은 카페보다 더 세련되게 꾸며놓은 곳이 많다. 젊은 층을 겨냥해 깔끔하고 트렌디하게 실내 공간을 디자인 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각자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는 곳이 많아진 것도 치킨 시장이 업그레이드 되는 데 한 몫을 했다.

이렇다보니 이제 치킨 전문점은 중년의 남성들이 찾는 곳이 아닌 젊은 세대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되고 있다. 젊은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유러피안 치킨전문점 치킨매니아는 카페형 치킨호프라는 콘셉트로 치열한 치킨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는 젊은 여성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고객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단골 고객 창출이 용이해 가맹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가능하다. 여기에 홀과 배달 영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가맹본사 물류 경쟁력이 가맹점 성패 좌우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예비창업자들이 외식 프랜차이즈의 안전성 평가 지표로 CK(Central Kitchen, 중앙주방)시스템을 도입여부 꼼꼼히 살피는 사례가 늘고 있다. CK시스템이란 가맹본부가 물류센터나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 가맹점에 안정적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치킨매니아는 800여평 규모의 공장과 신선한 유통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자체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통해 각 가맹점에 생산, 배송한다. 잘 알려진 치킨 프랜차이즈 상당수가 자체 물류 시스템 없이 외주업체를 통해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치킨매니아는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맹점에 직접 고품질 신선육을 안전하게 공급한다. 28년간 축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한 노하우가 담겼다.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해 자체 생산공장에서 가맹점에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원가가 경쟁 업체에 비해 10~20% 정도 저렴하다. 가맹점주는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를 싸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에 가맹점의 순 수익률과 고객 만족도가 높다.

28년 노하우가 담긴 치킨숙성 공법을 바탕으로 트렌드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독창적인 메뉴들을 개발했다. 15가지의 치킨 메뉴와 함께 새우치킨, 해물치즈떡볶이, 모듬해물탕, 로스트핫바비큐 등 술안주에 적합한 메뉴들도 함께 구성해 가맹점의 수익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도 가맹본부 잘 살펴봐야

치킨집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을 하면 소형 매장에서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쭈노치킨은 맞춤형 실속 인테리어로 깔끔하면서도 거품이 없는 실내장식을 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배달형 매장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불고추치킨, 아저씨치킨 등으로 메뉴의 경쟁력을 갖춰 배달 상권 내 경쟁 업체가 있을 경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테이크아웃은 최근 치킨중에서도 닭강정 메뉴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들이 떠오르고 있다. 싱글족과 맞벌이족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동네상권을 중심으로 수제 닭 강정 전문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꿀벌앉은 닭강정은 기존 프랜차이즈 개설 방식인 로열티와 오픈 마진을 없애고 1천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자율형 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시켰다. 가맹점주의 수익률은 그만큼 더 높아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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