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빅'에서 두 여주인공 이민정과 배수지의 매력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국민 여신'과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캐스팅 때부터 두 주연급 여배우의 출연이 관심을 모았던 '빅'은 방송이 계속되면서 이 여배우들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Round1. 캐릭터 '천하쑥맥 VS 돌아이'
이민정은 '빅'에서 '천하쑥맥' 기간제 여교사 길다란 역을 연기하고 있다. 길다란은 결혼을 약속한 서윤재(공유)에게 스킨십도 제대로 못해본 '허당'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당하고 정혼자인 서윤재의 영혼은 사라진 것도 모자라 이세영(장희진)과 또다른 사랑을 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그를 늪에 빠뜨리고 있지만 제대로된 대처도 못하는 중이다.
엉뚱하고 당돌한 성격의 장마리 역을 맡은 배수지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됐다. 강경준(신원호)을 찾아 한국에 온 장마리는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길다란을 찾아가 강경준의 행방을 추궁했다. 병원에 누워있는 강경준을 발견한 장마리는 혼수상태에 빠진 강경준에게 거침없는 뺨을 때리는 4차원적 행동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Round2. 패션 '티처룩 VS 4차원룩'
'빅'에서 이민정은 깔끔한 블라우스에 은은한 컬러의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패턴이 있는 원피스에 가디건을 매치하는 등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실용적인 모던룩을 연출하고 있다. 이민정의 이같은 스타일은 직장 여성들이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반면 배수지는 비비드한 컬러의 스커트, 기하학적인 실루엣의 블라우스와 독특한 액세서리를 매치, 톡톡 튀는 '4차원 깔맞춤'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이민정과 배수지는 전혀 다른 패션 스타일로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민정은 여성들이 따라하고 싶은 스타일로, 배수지는 해보기 힘든 색다른 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불꽃튀는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Round3. 키스 '기습 키스 VS 몰래 뽀뽀'
로맨틱 코미디의 백미는 역시 키스신에 있다. 이들은 방송 초반이지만 한차례 키스신 대결을 펼쳤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이민정은 강경준으로 빙의된 서윤재에게 기습 키스를 당했다. 그는 '천하쑥맥' 답게 키스에서도 서투른 모습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흔들어놨다.
반면 배수지의 키스신은 실패로 끝났다. 이날 방송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불명 사태로 병원에 누워있는 강경준에게 '몰래 뽀뽀'를 시도했다. 장마리는 강경준을 아득히 바라보다 입술을 내밀며 뽀뽀를 시도했지만 길다란과 함께 병실을 찾은 서윤재가 입을 틀어막는 바람에 실패로 끝났다. 장마리는 입술이 더럽혀졌다는 듯 "퉤퉤" 했지만 오히려 서윤재에게 면박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아직 초반이지만 이들의 매력 대결은 회를 더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누가 더 대세인가'를 판가름하자는 듯 연기 패션 미모 등 갖가지 분야에서 각기 매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빅'의 관계자는 "홍자매의 필력에 이들의 연기가 곁들여지며 이민정과 배수지의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이들의 매력대결을 보는 것도 '빅'의 큰 재미가 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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