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시구로, 최근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배우가 있다. 최근 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이하 적남)를 마친 배우 임정은이다. 임정은은 지난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파워 넘치는 시구를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개념시구녀'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적남'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더 파격적이었다.
사실 임정은에게 '적남'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물병자리' '바람의 나라' '내사랑' 등에서 임정은은 늘 착하고 순수한 캐릭터를 도맡아왔다. 때문에 '적남'에서의 최수미 캐릭터는 본인 역시 선뜻 붙잡기가 두려운 인물이었다. "저도 어색할 것 같았고 힘들 줄 알았어요. 캐스팅이 결정되고 나서도 고민을 했죠. '내가 너무 욕심 부리는 것 아닐가' 하고요." 주위에서도 불안해하는 시선이 없지 않았단다.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솔직히 불안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건 아닌가' '나만 욕먹으면 어쩌지'라고 걱정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좋은 기회였고 잘하면 제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욕심을 부려보자'고 생각했어요,"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같은 걱정은 기우에 가까웠다. "반응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별로 안믿었어요.(웃음) 작가님이랑 감독님과도 얘기를 많이 나눴죠. 작가님이 '잘할수 있다'고 힘을 많이 주셨죠. 방송을 보시고 '카톡'으로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실 때는 정말 눈물이 왈칵 나왔죠. 저도 어느 순간 모니터를 하는데 수미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마음이 놓였던 것 같아요. 반응도 좋고 새롭게 봐주시니까 정말 좋았어요."
'착한' 임정은보다는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임정은이 되는 순간이었다.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할 때라고 생각했거든요. 늘 숙제 같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어느 정도는 보여 드린 것 같아서 기뻤죠. 내심 '나 하는 거 봤지?'라고 살짝 우쭐하기도 했어요.(웃음)"
이렇게 임정은이라는 배우는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많이 울고 그저 착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저는 사실 톡톡 튀고 발랄한 역할,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어요. 제 마음은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적남'처럼 누군가가 한번 모험을 해주셔야하는데 잘 되겠죠.(웃음)"
데뷔 초반 낯가림도 심했던 임정은은 이제 "결혼도 빨리 하고 싶다"고 편안하게 말하는 여배우가 돼있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더 잘되는 분들도 많잖아요. 연기도 물오르고요. 저도 빨리 임자 만나서 결혼하고 활동도 더 활발하게 하고 싶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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