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 야구에서 가장 '핫(뜨거운)'한 포지션을 꼽으라면 단연 2루수다.
시즌이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2루수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29살 동갑 조동찬과 손주인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다. 가장 경험이 많은 신명철(34)은 2군으로 내려가 있다.
조동찬은 "경쟁에서 이걸 것이다"라고 했다. 손주인은 "이런 날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1군 복귀를 노리고 있는 신명철은 묵묵히 '칼'을 갈고 있다. 조동찬과 손주인의 경쟁을 지켜보고 있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프로선수라면 자기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잡을 줄 알아야 한다"며 경쟁을 더욱 부추겼다. 시즌 중반이지만 이런 경쟁은 매우 바람직하다. 한 포지션에 붙박이 주전이 있으면 그 선수가 다칠 경우 공백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그 주전 선수도 자칫 긴장이 풀리면서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
경험과 그동안의 팀공헌도로 평가하면 신명철 조동찬 손주인 순이다. 그런데 신명철은 손목, 조동찬은 옆구리를 다쳤다. 그래서 조동찬이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면서 한 달 이상 결장했다. 그때 손주인에게 주전 기회가 돌아갔다. 그런데 손주인이 부진했다. 기본인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타격감도 나빠졌다. 지난달 신명철이 올라왔다가 타격 부진으로 다시 2군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조동찬이 부상에서 회복, 1군으로 올라와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3할 이상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달초 허리가 아파 잠시 선발에서 빠졌다. 손주인이 그 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손주인이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 5회, 깔끔하지 못한 수비를 했다. 정수빈의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한 게 나빠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주었다. 그후 조동찬이 선발, 손주인이 백업으로 역전됐다.
그렇다고 조동찬이 안심할 처지가 못 된다. 조동찬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 손주인의 타율(2할5푼6리)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최근 조동찬의 타격감이 별로다. 최근 6경기에서 1할6푼7리. 손주인은 3할3푼3리로 괜찮다.
조동찬은 잔부상이 많은 편이다. 또 현재의 타격감에서 더 떨어질 경우 손주인에게 다시 주전 자리를 넘겨줄 가능성이 크다.
손주인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 보다 수비에서 실수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 류중일 감독은 야수의 경우 공격보다 안정된 수비를 가장 먼저 본다. 방망이를 아무리 잘 쳐도 수비력이 엉망이면 주전을 믿고 맡길 수 없다.
둘은 2002년 나란히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조동찬은 기복은 있었지만 빛을 봤고, 손주인은 기가 죽어 있었다.
조동찬이 2005년과 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을 때 손주인은 스포트라이트를 벗어나 있었다. 1,2군을 오가다 경찰청에 가 병역의 의무를 다했다. 조동찬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를 받았다. 둘은 출발은 같았지만 지난 10년은 판이하게 달랐다.
하지만 올해 사정이 달라졌다. 손주인이 성장하면서 조동찬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야구가 더 강해지려면 2루수 같은 박빙의 경쟁이 있어야 한다. 특히 김상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유격수 포지션은 지금 당장은 좋지만 항상 리스크(위험)가 도사리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김주하, 유학 보낸 미모의 딸 공개 "16살인데 169cm, 다들 모델 시키라고" -
김주하 "가정폭력 전남편, 이혼 후 살림살이 다 가져가…숟가락도 없었다" -
'주진모♥' 민혜연, '셀프 얼굴 시술'에 충격...푸른멍 '시술 직후 모습' 공개 -
홍현희, 11kg 감량 후 몸매 노출 자신감 "집에서도 비키니 입어라" -
티파니♥변요한,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다신 못 보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
이정현, 손예진·이민정 앞에서 사고친 의사 남편♥에 실망 "그렇게 부탁했는데" ('편스토랑') -
손담비, 월세 1,000만 원 집 떠나 스트레스 "입맛 없어서 억지로 먹어" -
'이혼' 박지윤, 제주 '국제학교 학부모 면담' 어떻길래..."나름 바빴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