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승리였다.
독일은 23일(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2012 8강전에서 4대ㅈ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이 만든 전술적 승리였다. 8강에 돌입해 부진한 선수 대신 새로운 선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뢰프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3골을 넣은 마리오 고메스 대신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마스 뮐러 대신 안드리 슈얼레, 루카스 포돌스키 대신 마르코 로이스를 투입했다. 독일은 죽음의 조에서 3전승을 거두며 8강행 열차를 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뢰프 감독은 특유의 창의성을 살리기 위해 연계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그리스를 흔들었다.
뢰프 감독의 의중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조별예선에서 많은 골을 놓지 못하던 독일은 수비가 막강한 그리스를 만나 4골을 뽑아내며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독일은 수비에 치중한 그리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첫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을 뚫던 필립 람이 메주트 외칠의 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인프론트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독일은 압도적 점유율에 비해 전반에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골을 넣지 못한 독일은 후반 그리스의 단한번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10분 디미트리 살핑기디스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중앙으로 크로스한 볼을 조지오 사마라스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던 경기 양상은 자미 케디라의 한방에 의해 달라졌다. 6분 뒤 제롬 보아텡의 크로스를 받은 케디라의 멋진 오른 발리슈팅으로 다시 독일의 리드에 의해 진행됐디.
틴력을 받은 독일은 외칠의 패스를 받아 클로제가 추가골을 뽑았고, 29분에는 클로제의 패스를 로이스가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스는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독일의 수비즌은 두터웠다. 44분 살핑기디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승부는 4대2 독일의 승리로 끝이났다.
4강에 진출한 독일은 28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에서 포르투갈과 결승진출을 다툰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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