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채널의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방송 최초로 동시에 두 명의 탈락자가 나왔다.
'밥상 차리기' 전반 미션과 '길거리 음식의 재해석' 후반 미션이 진행된 22일 방송에서 여성 도전자 김미화(33)와 윤아름(19)이 나란히 탈락자로 선정됐다.
밥상 차리기 미션은 도전자들이 직접 쌀밥을 짓고 그에 어울리는 반찬과 함께 내는 것으로, '돌솥 비빕밥과 맑은 시금치 된장국'을 만든 오보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화와 윤아름의 비극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전반 미션 우승 혜택으로 식재료 선택권을 획득한 오보아가, 후반 탈락 미션에서 김미화와 윤아름에게 각각 붕어빵과 핫도그를 배분해 준 것. 길거리 음식 중에서도 붕어빵과 핫도그는 활용이 가장 어려운 아이템으로, 다른 도전자들도 난색을 표했던 음식이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김미화는 '크렘 앙글레즈를 곁들인 팥 붕어빵과 초콜릿, 피스타치오로 속을 채운 붕어빵'을, 윤아름은 '핫도그와 칵테일소스 샐러드'를 각각 준비했다.
하지만 두 도전자는 결국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고 앞치마를 반납해야 했다. 김미화의 음식을 맛 보던 강레오 심사위원은 "덜 익었다. 못 씹겠다"며 먹지도 못하고 뱉어냈으며, 윤아름의 음식도 "(소스) 냄새가 확 쏜다. 소스가 느끼함을 잡은 게 아니라 모든 맛을 다 잡아버렸다"고 혹평했다. 반면, 재료 배분권을 얻고 닭꼬치로 요리한 오보아는 이날 전반 미션에 이어 후반 미션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마스터셰프 코리아' 본선에는 김승민(42), 김태욱(27), 달라스 브래넌(30), 박성호(26), 박준우(30), 서문기(22), 유동율(40), 오보아(28) 이상 8인이 남게 됐다. 특히, 오보아는 여성 도전자 중 유일하게 도전을 이어나가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김미화 도전자의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었는데 이제 못 본다니 아쉽다", "고등학생인 윤아름 도전자 떨어져서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을 테니 계속 힘내라", "오보아의 영리한 재료 배분이 제대로 먹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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