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여자농구대표팀의 런던행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는 무엇일까.
지난 26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 앙카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C조 첫 경기에서 대표팀은 모잠비크를 71대65로 제압했다. 한수 아래라고 평가했던 모잠비크지만, 3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는 등 진땀승부가 펼쳐졌다.
전술적인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지만, 가장 주의해야할 건 바로 심판진이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트레블린'에 발목을 잡힐 뻔 했다. 고비 때마다 트레블린이 나와 흐름이 끊기는 일이 많았다. 1쿼터에 3개, 2쿼터에 2개, 4쿼터에 1개, 총 6번 트레블린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변연하와 신정자, 최윤아 등 국내 무대를 주름잡는 멤버들이 갑작스런 호각소리에 망연자실하는 모습이 많았다. 방향 전환 동작 시 축발이 빨리 떨어지는 것을 잡아낸 것인데, 국내에서는 트레블린이라고 불리지 않을 움직임도 모두 지적됐다.
구병두 대표팀 코치는 이에 대해 "보통 국내에서는 트레블린 콜이 안 나오는 부분마저도 콜이 나왔다. 분명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가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스텝에 최대한 신경쓰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심판의 성향이 '레귤러'하지 못한 것도 문제다. 대표팀은 대회 전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현지 적응에 나섰는데 그때마다 심판들의 성향이 달라서 고전했다. 트레블린에 민감한 심판도 있었고, 반대로 국내보다 더 관대한 심판도 있었다.
두번째로 넘어서야 할 건 바로 음식의 장벽이다. 터키는 대한민국과 '형제의 나라'라고 말하지만. 음식 문화는 분명 우리와 다르다. 더욱이 올림픽 최종예선전이 열리고 있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는 한인식당이 단 한군데도 없다, 그나마 우리와 친숙한 음식은 딱 한군데 있는 중식당 뿐이다.
다행히 한국을 떠나기 전 미리 김치와 햄, 김, 라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를 풍성하게 터키로 보내놓은 게 다행이었다. 3주 가량의 터키 체류기간 동안 먹을 수 있게 양도 많이 준비했다.
대표팀은 휴대용 전기스토브까지 가져와 김치찌개 등을 끓여 한식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있다. 호텔 식사가 나쁘지 않다고는 하지만, 매일 김치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다. 음식과의 전쟁 또한 대표팀이 감내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앙카라(터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기성용, 카리나·윈터와 셀카 찍고 싶어 '안절부절'…"딸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
"예전모습 별로 없어" 성동일 딸, 母판박이·47kg 뼈말라 무용수됐다 -
"이게 다 모유라고?" 김지선, 전용 냉동고까지 구비…시어머니 '곰국' 오해 -
홍이설, 허남준과 열애설에 결국 입 열었다…"대학 동기일 뿐, 좋은 동료" -
딘딘, 슬리피에 '800만원 결혼선물' 땅을 치고 후회.."어려서 화폐가치 몰랐다" -
"뜬금없이 둘째 낳아서"..이민우 母, 손주 독박육아에 분노 ('살림남') -
"엄마, 아빠 험담 좀 그만해"…함소원, 진화와 이혼 후 '위태로운 육아'에 전문가 일침 -
53세 주진모, '경사 심한' 오르막길 집 생활 고충.."민혜연♥ 지팡이 삼아 올라가"
- 1.스페인, "이강인 방출, 얼마나 멍청한 결정이었나" 분노...韓 에이스 월드컵에서 날뛰자, 또 맹비난 쏟아지는 라리가 구단
- 2.김민재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폭망 위기, BBC 혹평 쏟아낸 분데스리가 골잡이, "패스도 제대로 못 받아" 혹평
- 3.'무득점'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득점 감각 토트넘 시절 같지 않아"…멕시코 상대 '호쾌한 감아차기' 재현할까
- 4.'69분 교체에 상처' 손흥민 가슴아픈 한마디 "체코전에서 전 한 거 없어요"…레전드 선배와 동료들은 "숨은 주역" 엄지[과달라하라 현장]
- 5.잠실 전광판에 161㎞가 찍혔다...해설위원도 경악, 멀티이닝도 거뜬, "보여줄게 남았다"던 LG 괴물외인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