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5할을 못 채워 비실거렸던 삼성이 선두를 넘보게 됐다. 페넌트레이스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3위 삼성(34승30패2무)은 선두 롯데(35승27패3무)와 2위 SK(35승28패1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 삼성의 저력이 나오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삼성 야구를 이끌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제 주변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 그동안 야구 재미있게 하려고 일부러 져주었지.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남 속도 모르고, 참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류 감독은 아직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2011년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거머쥔 삼성은 지난해 올스타전 휴식 후 가진 KIA와의 3연전을 승리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 여세를 몰아 끝까지 1위를 달렸다.
올해는 박빙의 순위 다툼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상위권 팀들의 전력차가 줄었다. 따라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마지막 30~35경기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장마와 폭염을 뚫고 지나가야 우승 고지가 보인다는 것이다.
그럼 마지막에 웃는 팀은 무엇으로 판가름이 날까. 전문가들은 부상과 투수력을 큰 변수로 보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주전급 선수가 부상으로 다칠 경우 팀 전력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젠 순위 다툼에서 뒤쳐질 경우 따라붙기가 어렵다. 막판 30경기에서 전력을 쏟지도 못하게 된다. 타선의 기복이 늘 있다고 봤을 때 투수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다.
삼성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마운드의 힘이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권오준 안지만 등의 불펜이 안정을 찾았다. 선발, 마무리와 함께 마운드의 삼박자가 잘 맞고 있다. 조만간 1군으로 돌아올 우완 윤성환을 빼곤 전력 누수를 걱정할 정도의 부상 선수도 없다.
삼성은 이제 누구와 붙어도 승산이 높은 야구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무섭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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