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선전을 이어갔다.
노승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노승열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에 오른 헌터 메이헌(7언더파 135타)과의 격차를 3타. 노승열은 정상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노승열은 6번홀부터 9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2타를 줄였다.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노승열은 13번홀(파3)에서 5.5m 짜리 퍼트를 홀에 넣어 버디로 만회했다.
16번홀(파5)에서는 360야드의 티샷 이후 두 번째샷을 가볍게 그린 위에 올려 버디를 낚았다. 노승열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79%, 그린 적중률을 72%까지 높였다.
노승열의 상승세와 달리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70위(6오버파 148타)로 컷 기준에 턱걸이 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37위(3오버파 145타)에 올랐다. 그나마 3타를 줄인 배상문(26·캘러웨이)이 공동 27위(1오버파 143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초대 챔피언 최경주(42·SK텔레콤)는 10오버파 152타를 쳐 컷 탈락했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미국)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우즈는 2009년 이 대회 우승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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