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육성팀 김영석(마포고·Jr-361위)이 태국 GSB-LTAT 국제주니어대회(G4)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영석은 1일 태국 논타부리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전에서 차야논 캐우수토(태국·Jr.201위)을 2대0(6-4,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영석은 태국에서 열린 4등급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 우승과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종전 361위이던 자신의 최고랭킹을 한번에 100계단 가량 끌어올려 260위대로 진입할 예정이다.
김영석은 김덕영(마포고·Jr.138위)과 짝을 이뤄 전날 복식 결승전에도 진출했지만, 육성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강구건(안동고)-홍성찬(우천중)조에 0대2(2-6, 3-6)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영석은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중요한 순간에 서브가 잘 들어가 경기를 쉽게 풀었다. 고비때마다 수비도 잘 마무리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장에서 단점을 고쳐주시는 이형택 원장님의 도움이 컸다. 올해 목표는 최대한 랭킹을 끌어 올려 내년 호주오픈 본선 출전이고 또 하나는 ATP랭킹포인트를 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m87의 큰 키에 왼손잡이인 김영석은 고교무대에서 보기 드문 강한 서브를 보유하고 있다. 발리에도 능해 서브앤발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유망주로 복식에서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김영석은 마포고 1학년이던 지난해 학생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대한테니스협회 주니어육성팀에 선발된 그는 올해 제주국제주니어대회(G4), 김천국제주니어대회(G5)에서 매번 결승 문턱에서 미끄러져 4강에 머물렀다. 그러나 주니어 육성팀 첫 해외투어에서 단식 우승을 해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대한테니스협회 주니어 육성팀이 첫 해외투어로 출전한 태국 GSB-LTAT 국제주니어대회(G4)에서 김영석 김덕영 강구건이 나란히 단식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 가운데 김영석이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복식 결승에는 강구건-홍성찬, 김덕영-김영석 육성팀 선수 전원이 진출해 강구건-홍성찬이 우승을 거머쥐며 육성팀 첫 해외투어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형택이 이끄는 주니어 육성팀은 이번 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리는 테크니파이버-LTAT 국제주니어대회(G4)에 출전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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