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마침내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단일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영국 단일팀을 이끌고 있는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2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나설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은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선수들을 제외한 채 잉글랜드와 웨일스 소속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영국은 4개 지역별로 축구협회가 독립한 1960년 로마 올림픽 이후 한번도 올림픽 축구에 대표팀을 파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62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축구협회를 설득했고, 지난해 6월 단일팀 결성에 합의했다. 수차례 예비 엔트리 발탁 과정을 거치며 지역별로 골고루 선수 인선을 했지만 북아일랜드-스코틀랜드와 불협화흡을 계속하며 '반쪽 대표팀'에 그치게 됐다.
와일드카드에는 예상대로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을 제외하고 크레이그 벨라미(33·리버풀)와 마이카 리처즈(24·맨시티), 라이언 긱스(39·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피어스 감독은 베컴을 향해 "미안하게 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밖에 피어스 감독은 맨유의 톰 클레벌리(23), 아스널의 애런 램지(22), 스완지 시티의 스캇 싱클레어(23), 첼시의 다니엘 스터리지(23)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하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단일팀 최고의 스타로 주목을 받았던 가레스 베일(22·토트넘)은 부상으로 끝내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2년 런던올림픽 영국축구대표팀 최종명단(18명)
GK=잭 부트랜드(20·버밍엄시티) 제이슨 스틸(22·미들즈브러)
DF=라이언 버틀랜드(23·첼시) 스티븐 코커(21) 대니 로스(22·이상 토트넘) 크레이그 도슨(22·웨스트브로미치) ★마이카 리처즈(24·맨시티) 닐 테일러(23·스완지시티) 제임스 톰킨스(23·웨스트햄)
MF=조 앨런(22·스완지시티) ★라이언 긱스(39) 톰 클레벌리(23·이상 맨유) 잭 코크(23·사우스햄턴) 애런 램지(22·아스널) 스캇 싱클레어(23·스완지시티)
FW=★크레이그 벨라미(33·리버풀) 마빈 소델(21·볼턴) 다니엘 스터리지(23·첼시)
※★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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