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상승세를 타는 듯 하더니, 다시 침묵 모드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5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1회부터 두 타석 연속으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좌익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치로는 이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 1타점, 삼진 4개, 1볼넷을 기록했다.
'타격 머신'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하는 부진이다. 2006년 4월 이후 6시즌 만의 4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타율도 2할6푼2리로 떨어졌다. 200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시애틀를 이적한 이치로는 10년 연속 타율 3할-200안타를 기록하다가 지난 시즌 기록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해는 시즌 초반 3번 타자로 타순을 바꿨다가 부진이 이어지자 톱타자로 복귀했다. 하지만 좀처럼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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