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후속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의 첫 대본리딩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있었던 리딩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주지훈, 채시라, 지창욱, 함은정을 비롯해 전미선, 조민기, 나문희, 차화연, 전노민 등 명품 조연들도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주지훈은 드라마 '마왕'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설렌 감정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지훈은 일주일 만에 6kg를 감량하는 등 비운의 가정사를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로 완벽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는 상대 배우가 대사를 할 때도 연신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상대 여배우인 함은정에게도 이 같은 배려를 잊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인수대비' '드림하이' '커피하우스'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연기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함은정은 드라마 첫 주연신고식인 만큼 "누가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채시라는 리딩임에도 실제 촬영현장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으며,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채시라의 아역을 연기했던 함은정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지창욱은 다른 배우들보다 먼저 도착해 대본연습을 했으며, 첫회를 이끌어갈 아역 연기자들의 대사를 맞춰주는 등 악역임에도 악역 같지 않은 면모로 리딩에 임해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멜로 음악 드라마로,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장미의 인생'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했다.
최영훈 PD는 "배우들의 호흡이 잘 맞아 드라마가 아주 잘 될 것 같다"며 흥행을 자신했으며, 배우들에게는 "어려운 음악 드라마에 흔쾌히 출연해줘서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섯손가락'은 오는 8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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