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천 취소로 인한 등판 간격 연기가 결국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KIA 외국인 투수 소사는 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홈런 1개를 포함한 4안타에다 2개의 볼넷이 겹치면서 4실점이나 허용했다. 당초 5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소사는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고 6일 넥센전마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예정보다 3일 후인 이날 마운드에 섰다.
KIA 선동열 감독은 "소사는 팀의 기둥 투수인데다, 로테이션을 한번 거를 경우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중간에 잠시 불펜으로 나서기는 힘든 선수다. 그리고 다음주 윤석민을 화요일과 일요일 등 2번 등판시킬 예정이기에, 다른 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위해서라도 비록 이틀이나 미뤄졌지만 선발로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소사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1이닝만 던진 후 2회부터 양현종으로 바로 교체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연승의 호조세였던 소사는 이날 연승 행진이 끊겼다. 지난 5월26일 광주 LG전부터 국내 무대에 섰던 소사는 이날까지 8경기동안 최소 이닝 투구라는 불명예도 기록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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