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두산은 7일 잠실 LG전서 연장 12회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라이벌 LG전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기까지 4강권을 유지하고자 했던 두산은 1,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삼성을 견제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선두 경쟁을 더욱 안개정국으로 몰고갈 팀이 바로 두산이라는 이야기다. 투타 밸런스와 짜임새가 더욱 좋아졌고,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도 있어 전반기 막판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맏형' 김선우의 부활
두산은 지난달 28일 목동 넥센전 이후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팀평균자책점은 1.64로 8개팀중 단연 1위다. 선발투수들이 꾸준히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준 덕분이다. 5선발 김승회가 컨디션 난조로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 니퍼트를 비롯한 모든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날 LG전서는 니퍼트가 주키치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흥미진진한 투수전을 펼쳤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마운드의 리더 김선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것이 반갑다. 김선우는 지난 4일 광주 KIA전서 8이닝 5인타 1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28일 넥센전에서는 7⅓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부활을 알린 바 있다. 비록 두 경기 모두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마운드의 맏형으로서 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합계 20승,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중인 니퍼트-김선우-노경은-이용찬의 두산 선발진은 최강으로 꼽힐 만하다.
김동주-이재우의 복귀
두산은 현재 4번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동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김동주는 아직 부상이 완벽하게 치료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5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2군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김동주는 2군으로 내려가 전 1군서 타율 3할을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16경기에서 타율 3할5푼8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김동주가 복귀하면 3번 김현수-4번 김동주의 쌍포 체제가 다시 구축된다. 두산 타선의 폭발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때 두산 최고의 셋업맨이었던 이재우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수술로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이재우는 현재 2군서 실전등판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4일 상무전에서는 1이닝 동안 공 5개로 삼자범퇴를 시키며 2년만의 실전 등판서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다. 이재우가 돌아올 경우 두산 불펜은 더욱 강해진다. 홍상삼, 임태훈, 프록터에 이재우가 가세한다면 완벽한 필승조를 구축할 수 있다.
부족한 2%의 과제
두산 톱타자는 현재 이종욱이 맡고 있다. 한 달여간 톱타자로 나선 최주환은 백업으로 빠진 상황이다. 김진욱 감독은 그동안 최주환은 톱타자로 쓰면서도 이종욱이 살아나기를 희망했다. 이종욱의 경험과 센스, 투지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종욱은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전 8회 2사 만루서 2타점 우전안타를 치며 32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그동안 슬럼프가 꽤나 길었다. 최근 톱타자로 올라서며 자존심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좀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수비 실책도 줄일 필요가 있다. 지난 4일 광주 KIA전에서는 8회말 2루수 고영민의 실책이 빌미가 돼 결국 0대1로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7일 LG전서도 2-1로 앞선 연장 11회말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동점을 허용했다. 최근 두산 수비진이 느슨해진 이유를 집중력 부족으로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한여름 레이스에서 중요한 것이 컨디션 조절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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