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배우 이범수와 김응수가 펼치는 궁궐 암투가 MBC '닥터진'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김씨 세력이 허수아비로 세운 임금 철종(김병세)이 새롭게 등장한 가운데, 권력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안동김씨 세력과 조선의 낡은 정치를 개혁하려는 이하응(이범수)의 대립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강화도령으로 유명한 철종은 안동김씨에 의해 임금이 된 후 14년간 세도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사를 등한시 하고 주색만 밝힌 무능한 왕으로 살다가 병사(死) 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대비 조씨(정혜선)와 은밀하게 교류하고 진혁(송승헌)을 내의원으로 들이면서 서서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하응은 자신의 둘째 아들 명복을 철종의 양자로 삼아 후사를 도모하기 위해 본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후사가 없는 철종이 이대로 죽는다면 명복이 후사를 이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 하지만 안동김씨의 방해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금괴 사건의 관련된 대균(김명수)을 잡아들여 안동김씨 세력을 곤란하게 만드려 했지만, 이마저도 김병희(김응수)와 경탁(김재중)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하응은 맹장염에 걸려 위독해진 철종의 병세를 치료하려는 진혁에게 조선을 위해 임금을 버리자며 치료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역사 사이에서 기로에선 진혁의 선택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후 펼쳐질 치열한 권력 다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하응의 계략을 경탁이 막아내는 것을 보고 흥미진진했다" "앞으로 궁에서는 경탁과 하응간의 불꽃 튀는 대결이 이 벌어질 것 같다" "궁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세력 싸움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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