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근육 부상에서 회복된 시카고 컵스 선발 라이언 뎀스터가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뎀스터는 9일(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3패)째를 달성했다. 더불어 이날 무실점 승리로 뎀스터는 지난 6월 6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부터 이어진 2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함께 4연승을 달성했다.
뎀스터의 맹활약은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한 직후라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뎀스터는 지난 6월 16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낸 뒤 등근육 담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었다. 그러나 휴식을 통해 부상을 치료한 뎀스터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다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뎀스터가 달성한 27이닝 연속 무실점 은 지난 71년 선발 켄 홀츠먼 이후 3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지난 98년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뎀스터는 올 시즌까지 통산 116승119패 8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 이적 첫 해인 2004년 불펜투수로 변신했던 뎀스터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시즌 동안 85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다시 선발로 전환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 중이다.
뎀스터는 지난해 8월 12일 이후 18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전부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부진한 경기도 있었지만, 대부분 운이 없었다. 특히 올해에는 시즌 첫 경기(4월 6일 워싱턴전)부터 5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호투했지만, 팀이 전부 지면서 1패만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점대 평균자책점(1.99)에도 불구하고 4승(3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뎀스터의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이자 내셔널리그 1위 기록이다. 하지만, 뎀스터는 최근 4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5년 연속 10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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